윤석열퇴진 거제운동본부는 10일 아침 거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서일준 국회의원이 내란 동조 혐의가 있다며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서 의원은 40여명의 국회의원들과 함께 윤석열 관저앞에서 윤석열의 체포영장 집행에 반발하는 모임에 참석한 것과 관련 시민단체와 진보당 경남도당 등은 서의원을 비롯해 관저앞 참가자들을 최근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퇴진 거제운동본부는 기자회견문에서 "거제시민들은 12.3 내란사태부터 줄기차게 서일준 국회의원에게 거제시민의 얼굴에 먹칠하지 말고,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어지럽히고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는 내란세력과 거리를 둘 것을 요구했지만 지난 12월 7일, 윤석열 탄핵소추안 표결시 집단퇴장에 동참했고, 정상적으로 발부한 영장을 불법 운운하며 영장 집행을 방해할 목적으로, 내란수괴의 집 앞 대문을 지키는 사수대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면서 법치주의를 무시하고, 헌법을 훼손하는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미 언론을 통해 만천하에 국회의원 서일준에 대한 형법상의 내란혐의가 밝혀졌다"면서 "대한민국의 사법 정의 구현과 사회의 안녕을 위해 존재하는 사법기관은 마땅히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면서 “형법 제87조(내란) 제3호 위반에 따라 서일준 의원에 대한 신속한 인지 수사와 처벌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원종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