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문화예술회관에 또 하나의 감성을 담은 공간이 생겼다.
거제문화예술회관(관장 김호일)은 최근 동백숲길을 형상화해 주 진입로 계단을 동백꽃 그림을 그려넣었다.
계단의 동백꽃 그림은 외도해상공원의 이장명 작가의 작품을 모티브로해서 만들어졌는데, 문예회관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동백숲길을 걸어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포토존으로서도 손색이 없을 전망이다.
동백꽃은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피고 지는데, 외도를 비롯해 내도, 지심도, 학동동백숲 등의 숲 길이 유명해 해마다 봄이면 관광객들이 몰린다.
특히 지심도와 외도는 입구부터 이어진 동백나무 터널에 접어들 수 있으며, 이 수백 년도 넘은 아름드리 동백나무가 앞 다퉈 꽃을 피워내 짙푸른 바다와 어울려 절경을 연출한다.
거제문예회관 김호일 관장은 "진초록 나뭇잎과 함께 가지 위에서 한 번, 꽃 채로 툭 떨어져 바닥에서 또 한 번, 두 번 피어나는 동백꽃으로 계단을 연출해 문화예술회관을 찾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방문을 기대한다"고 전했다./원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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