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거제씨월드, 돌고래는 바다로 씨월드는 시민품으로
거제씨월드, 돌고래는 바다로 씨월드는 시민품으로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4.05.13 1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연합, 제12회 ‘수족관 감금 종식 국제공동행동의 날’을 맞아 돌고래해방 캠페인

 

5월 11일 제12회 ‘수족관 감금 종식 국제공동행동의 날’(이하 국제공동행동의 날)을 맞이해 거제씨월드 앞에서 (사)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돌고래해방 캠페인을 열었다.

국제공동행동의 날은 매년 5월 둘째 주말이며 올해는 20여개국 60여곳에서 활동가들이 동시에 전 세계 고래류 감금 종식과 해방을 촉구했다.

가장 크게 손꼽히는 문제는 개장 후 1년의 평균 1.4마리의 돌고래가 폐사했다는 것으로, 거제씨월드 개장 10년을 맞이한 것에 비해 희생된 돌고래 개체가 많다는 것이다.

올해 폐사된 큰돌고래 '노바'의 경우 치료가 시급한 상태였으나 수의사와 조련사는 이를 무시한 채 약물을 투입하여 사망 직전까지 거제씨월드 내에 돌고래 쇼에 투입된 정황 또한 포착되었다.

이는 명백한 동물 학대로 거제씨월드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여전히 더러운 수질과 수온 관련 문제가 전혀 처리되지 않는 문제 또한 존재한다.

종 마다 서식지 수온이 다 다르다는 사실을 인지하고서도 벨루가와 큰돌고래를 같은 수온의 수조에서 돌고래 쇼를 진행하는 기행을 저지른 것이다. 이는 앞선 폐사의 원인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사안이다.

 

마지막으로 돌고래가 계속 폐사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지 않는 채 연중무휴로 돌고래 쇼를 계속해서 진행한다는 문제가 있다.

이러한 돌고래 쇼가 수익이 아닌 막대한 영업손실을 일으키고 있는 실정인데다 앞선 문제들이 시민들에게 알려지며 거제씨월드뿐만 아니라 거제시의 이미지까지 실추시키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언급하며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거제씨월드는 개선의 여지가 적고 문제는 계속 중첩되어 돌고래 폐사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라며 약 2500평의 무상양여 시유지인 거제씨월드를 거제시민에게로 환수시키고, 돌고래를 해방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