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전 거제시장이 13일 오전 거제시청에서 4.2 거제시장 재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권 전시장은 국민의힘 탈당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 경남도지사, 창원 성산구 국회으원 출마 등과 관련해서는 "깊은 성찰과 함께 용서를 구한다. 섣부른 선택도 있었다"면서 사과 했다. 다하지 못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남아, 속죄하는 마음으로 막중한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민주당행에 대해서는 잠깐 착각하고 갔다는 표현도 했다.
또 "시장 자리는 권력 자리가 아니라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자리다. 정직과 청렴을 좌우명으로 삼아 소신 있게 살았다"면서 "(재선거)시장 임기는 1년 3개월이다. 첫날부터 능숙하게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대형 국책사업 챙길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면서 재선시장 경험을 다른 경쟁자들과의 차별성으로 강조했다.
옥포 행정타운 1년 3개월내 조기완료, 사곡해양플랜트산단 재추진을 공약했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국민의힘이 재선거 원인제공인 만큼 당원으로서 송구하다 사과한다. 국민의 힘이 공천 안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하고 "혈세가 15억 정도 들어가는데 시장이 되면 채우도록하겠다"고도 말했다.
"시장 자리가 탐이 나서 온게 아니다. 멈춘 대형사업들 마무리하고 성공시키겠다. 후배들 잘했다면 왜 돌아왔겠나?"며 시장선거 출마 이유를 들었다.
국민의힘 공천을 못받을 경우 무소속 출마 등도 염두하느냐는 질문에는 "가정을 두고 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권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이 시장후보 공천하기로 경정한 것 같고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