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변광용 예비후보가 22일 오전 거제시청에서 4월 2일 거제시장 재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경선에서의 불협화음을 정리하고 원팀을 선언했다.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시장후보 경선에서 경쟁했던 권순옥 김성갑 백순환 옥영문 황양득 등 6명의 예비후보는 모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승리의 길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변과용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 발표에 앞서 "시장 불출마 약속을 어긴 것에 대해 사과 드리며, 더 큰 승리로 책임지고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변 후보는 기자회견문에서 지속성장하는 동남권 중심도시 거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조선업 외국인력 급격한 확대로 내국인 숙련인력축소, 채용 감소악순환, 거제 도시존립 자체에 큰 위협이되고 있다"면서 "내국인 고용 인센티브 지원 및 실질임금 향상, 외국인력 쿼터제 재검토, 조산산업 기본법 제정"을 공약했다.
또 "KTX 거제연장, 가덕신공항, 국도 5호선 확장, 고속도로 거제연장, 반값 거가대교통행료, 한아세안 국가정원 등 대형국책 사업의 성공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힘 전 시장의 불법 금품 선거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혈세 15억으로 치러지는 재선거인데 국민의힘 누구하나 책임지지 않고 있다. 부끄러움은 시민의 몫이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란동조 금품 부정선거 무능 국민의힘에 또다시 거제를 맡길 수 없다면서 위기의 거제를 경험과 실력으로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6명의 예비후보가 당내경선을 위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2월 중순 정도에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무소속 예비후보로는 김두호 거제시의회 부의장과 손진한씨가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