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거제지역위원회는 31일 논평을 내고 불법 공천개입 정황이 드러났다며 윤대통령은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더 이상 못참겠다! 대통령이 책임지고 사퇴하라!
-윤석열 불법공천개입 증거 공개에 부쳐-
오늘 오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대통령과 명태균씨가 여당 공천에 개입했다는 정황의 음성파일을 공개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은 윤석열대통령이 당선 이후에는 명태균씨와 관계하지 않았다는 등의 해명들을 늘어놓았으나, 모두 거짓이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며, 이는 명백히 명태균-김건희-윤석열 게이트이자, 명확한 국정농단 헌정질서 파괴이다.
심지어, 뉴스토마토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2년 전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절박했던 51일 파업투쟁에도 명태균씨는 1도크 파업현장까지 찾아가 대우조선 원청 사측 책임자들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이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증언도 확인되었다. 파업투쟁의 막바지에 경찰병력과 군병력까지 배치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쌍용차 학살이 떠오르는 당시의 공포스럽던 상황 뒤에 명태균이라는 부적절한 민간인이 개입되어 있었다는 정황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동안 무수한 의혹에 거짓과 공작으로 화답해왔던 윤석열정권이었다. 이제 윤석열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의 대통령으로서의 직을 유지해야 할 어떠한 명분도 없다. 윤석열대통령은 지금 당장 대통령직에서 내려와야 한다!
국회는 민의를 대표하는 입법기관이다. 국회는 지금 당장 다른 모든 의사 일정을 뒤로하고 대통령탄핵 절차에 돌입하라. 민간인을 앞세워 국정을 농단하고, 거부권 남발로 민주주의 원칙과 헌법질서를 파괴했으며, 국가 권력을 앞세워 사익을 추구하고, 국민주권주의와 대의민주주의를 파괴했다. 더 이상 어떤 명분이 필요한가.
국민의힘은 더 이상 ‘대통령 지키기’에 힘을 쓸 것이 아니라, 국민의 편에서 윤석열 탄핵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그것이 그나마 의원직과 쓰러져가는 자기들의 당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다. 또한 여당으로서 정권의 국정농단에 일조하고 있는 자신들을 반성하는 공당으로서 책임있는 자세이다.
진보당 거제시위원회는 다가오는 11월 윤석열퇴진 민중총궐기와 12월 국민총궐기에 전 당력을 집중하고, 거제시민들과 함께 ‘윤석열퇴진 국민투표’운동에 가능한 모든 힘을 다할 것이다. 반드시 우리 국민의 힘으로 부정한 세력들에게 농락당하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 내겠다.
2024. 10. 31.
진보당 거제시위원회 (위원장 송태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