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2일 치러지는 거제시장 재선거와 관련 예비후보자들의 발걸음이 발라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4명이 후보들이 변광용 전 거제시장에 맞서 시장후보 단일화를 추진한다고 밝혀 관심이다.
6일 오전 권순옥 전 거제해양개발공사 사장의 출마선언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백순환, 김성갑, 옥영문 등 4명의 예비후보들은 향후 계획 등과 관련 기자들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이 자리에서 앞당겨 진행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 4명 예비후보들은 변광용 전 시장은 여러차례 시장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출마함으로써 '기울어진 운동장' 선거가 됐고, 민주당이 새로운 후보교체로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변 전 시장에 맞서 당초 여론조사 등을 통해 1월 중순 쯤을 목표로 후보단일화를 추진해 왔다는 것.
그러나 중앙당이 민주당 예비후보 6명 전원을 대상으로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당원 50대 일반시민 50으로 한 여론조사로 후보를 결정하기로 함에따라 이번 여론조사에서 4명 가운데 1~2위에 드는 예비후보에 대해 누구든지 민주당 시장후보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거제시장 예비후보는 변광용 전시장, 권순옥 전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 김성갑 전 경남도의원. 백순환 전 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 옥영문 전 도의원, 황양득 전 거제시장 무소속 후보자 등 6명이다.
예비후보들은 민주당은 9~11일 여론조사에서 1,2위에 대해 결선 여론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민주당 거제지역위는 오는 8일 저녁 예비후보자들이 모두 참석하는 가운데 아주동 노동복지회관 에서 정책발표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국민애도기간동안 공식선거운동을 벌이지 못했던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출마기자회견 등을 잇따라 열면서 본격 선거운동 채비에 나섰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로는 권태민(66) 전 거제해양개발공사 상임이사, 박환기(62) 전 거제시부시장, 황영석(67) 거제시발전연구회 회장, 김봉태(64) 전 밀양시 부시장, 천종완(65) 전 거제시의원 등 5명이 등록했다.
국민의힘측은 재선거 원인제공에도 불구하고 시장후에 대해 공천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