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12월 31일 개최예정이었던 송년불꽃축제의 경우 약 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고, 신년해맞이 행사장에도 많은 사람이 모이는 만큼, 외부에서 유입되는 AI 차단을 위해 부득이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
시는 거제시 농업기술센터에 AI 거제시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 24시간 상황관리체제를 유지하는 등 AI 유입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25일 오후 고성군 마암면의 한 오리사육농장에서 AI 의심신고가 들어와 도 축산진흥연구소 검사 결과 H5형 AI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해당 농가 농장주가 사육하던 오리 40마리가 폐사하고 목이 돌아가는 증상이 나타나 고성군을 거쳐 경남도 AI 가축방역대책상황실로 신고했다고 전했다.
도는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 1만 1천여 마리를 이날 중 긴급 예방살처분을 할 계획이다.
AI가 확인된 고성 농가 반경 500m 이내에는 6개 농가 3만2천마리, 500m에서 3㎞ 내에는 40농가 2만여마리, 3㎞에서 10㎞ 내에는 357농가 37만2천마리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도는 파악하고 있다.
저작권자 © 거제통영오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