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청년 환경 플랫폼 “거제로”가 ‘Boost Your Local’-지역 청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GOZERO 공업사 페스타 (약칭 고공페)가 지난 10월 13일(토) 삼성중공업 휴센터 체육관에서 진행 되었다. 공업사는 공(zero), 업(up), 사(community)로 환경 문제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탄소중립을 위해 업사이클링(새활용)을 통해서 지역 사회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지어진 프로젝트명이다.
“아낄거제 공업사” 프로젝트는 지역에서 일반쓰레기로 버려져야 하는 폐작업복을 수거해 업사이클링 교육용 키트를 직접 디자인 제작했다. 교육용 키트는 지난 2월 거제지역자활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거제로가 직접 디자인하고 거제지역자활센터 두동 공방에서 작업을 진행해 왔다. 지역에서 버려지는 폐작업복에서 시민들을 위한 교육용 키트는 패스트 패션의 문제점을 알고 지속 가능한 의생활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교육용 활동지와 업사이클링 크로스백(가방), 업사이클링 파우치(주머니) 2종으로 진행되었다. 교육용 키트의 상자 또한 친환경 포장지로 자체 디자인 제작하여 환경 교육용 키트로서 가치가 높아 보인다.
지역 청년들의 환경 문제 의식과 아이디어, 지역 협업을 통해 탄생한 “공업사 환경 교육 키트”는 거제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 교육”에 활용되었다. 공업사 프로젝트의 꽃인 환경 페스타는 환경 골든벨 대회, 자체 제작한 작업복 업사이클링 굿즈 전시, 업사이클링 체험 교육, 업사이클링 놀RE터, 업사이클링 놀이 올림픽 대회, 리필 스테이션, 개인 컵(텀블러) 동참 등을 통해 쓰레기 없는 친환경 페스타로 진행되었다. 또한 고공페 페스타 협업 부스로는 거제지역자활센터,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 동아리 스타버드,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한살림경남거제, 함께그린우리동네를 초청해 지역 내 환경과 관련된 기관이 함께하는 장을 열었다.
고공페 페스타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모든 체험과 행사가 업사이클링(새활용)제품으로 제작되어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고 함께 배우고 즐기는 장이 되었다. 시민들의 환경 실천 동참을 끌어내기 위해 리플 스테이션(시민들이 챙겨 온 용기에 친환경 탈취제 나눔), 개인 텀블러에 음료 제공,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한 친환경 축제를 선보였다.
고공페 페스타에 참가한 시민들은 환경과 관련된 콘텐츠를 아이들과 함께 즐기고 배울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주변에서 버려지는 것들로 업사이클링한 놀RE터 체험을 한 시민은 장난감을 사기만 하는 지나친 소비 생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후기를 전했다.
‘Boost Your Local’-지역 청년 지원 사업은 사회연대은행과 삼성생명, 행정안전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에 소재한 청년 단체를 지원하는 민관 협력사업이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려지는 자원을 업사이클링하여 교육 키트 개발 전시 및 교육, 굿즈 등을 선보인 공업사 프로젝트를 진행한 거제시 청년 단체 거제로는 거제를 대표하는 청년 단체로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