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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거제시의원들은 10일 오전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2거제시장 재선거에 국민의힘은 공천을 철회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거제시장 재선거는 박종우 전거제시장의 불법금품제공혐의로 징역형을 확정받아 실시하는 것으로, 2022년 거제시장 선거는 동원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불법적인 방법이 동원된 최악의 선거였다. 이로 인해 박종우 전거제시장 본인과 배우자는 물론 선거캠프 직원, 선거를 돕던 지인 등이 처벌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법선거로 인해 거제시민에게 쓰여야 할 시민의 혈세 15억원이 거제시장 재선거에 쓰여진다. 그러나 서일준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경남도당과 거제시 당원협의회는 단 한마디의 사과조차 없다. 오히려 공천결정의 명분을 민주당에게 돌리고 있다. 이번 재선거의 귀책사유가 민주당에 있는가? 어찌 그렇게 뻔뻔하고 염치가 없는가?"고 비난했다.
또 "국민의힘 귀책사유로 발생되는 재보궐선거에는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약속을 스스로 어기는 명분 잃은 정치는 거제시에 발붙일 수 없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들 또한 부끄러움을 안다면 스스로 후보를 사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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