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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천 하류, 청어류 수 만 마리 집단 폐사
고현천 하류, 청어류 수 만 마리 집단 폐사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5.02.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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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아침 고현천에서 청어류(청어 또는 정어리) 바다물고기 수만마리가 집단폐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이날 아침 고현천 하류 산림조합 주변에 수만마리의 청어류가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길이 20cm내외인 물고기 대부분은 죽고 극소수 물고기는 비틀거리며 헤엄을 치는 상태였다. 일부는 생선비닌내 등 악취를 내고 있었다는 것.

오리류들이 이들 물고기를 잡아 먹기도 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경 고현동사무소 관계자는 수톤의 물고기 폐사체를 수거했는데, 언제 수거가 끝날 지 모를 정도로 양이 많다고 전했다.

환경연합 관계자는 "바닷물고기인 청어류가 밀물 때 염분이 낮은 기수역까지 들어왔다가 빠져나가지 못해 죽었거나, 갑자기 낮아진 수온이나 용존산소 문제 등 여러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만 정확한 것은 관계당국이 철저히 조사해 원인을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식자들에게 쫓겨들어왔다가 여러 이유로 집단폐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도 말했다.

한편 고현천에서는 하천공사와 금곡교가설 공사 등이 벌어지고 있으나, 해수어인 청어류 단일종만 집단폐사한 것으로 나타나 상류의 하천공사 등과의 연관성은 적은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집단폐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거제시 등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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