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여성연대는 3월8일 거제시 이음센터 평화의광장에서 “성 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모두 힘을 모으자” 라는 슬로건으로 3·8 세계여성의 날 117주년을 기념하는 제 5회 세계여성대회를 개최했다.
3.8세계 여성의 날은 여성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한 날로, 1908년 3월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환경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에서 유래됐다.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었으며, 거제는 2018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다섯 번째 행사를 진행했다.
예년과 달리 광장에서 진행됐으며 많은 시민 및 단체들이 참석해 훨씬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행사는 3.8 세계여성의날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간단한 부스 운영 및 1부 기념식 2부 문화공연으로 순으로 진행됐다.
1부 기념식은 기념 축사 및 발언순으로 이루어졌다
축사를 한 거제교육연대 김재욱 대표는 117번째 여성의 날을 축하하고 2025년도 세계여성의날 캐치프레이즈처럼 “성평등을 위해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빠르게 행동하자”고 제안하며 지역내에서 거제여성연대가 많은 역할을 하는 단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도 함께 피력했다
이어진 첫 번째 발언에서 거통고조선하청지회 나윤옥 조합원은 우리 사회는 지금도 여성노동자가 일하고 있는 환경이 열악하고 처우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 부분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호소했다.
두 번째 발언에 나선 거제시 여성장애인연대 신둘자 회장은 여성장애인의 목소리를 대신해서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첫째, 평등한기회를 요구한다. 모든 분야에서 여성장애인의 목소리가 들리도록 권리가 존중받도록 연대하자 둘째, 여성장애인으로서의 경험은 특별한 시각을 제공한다.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지지하고 함께 성장해달라며 연대의 힘을 강조했다.
2부는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졌으며 많은 참석자들이 큰 호응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거제 여성 통기타듀오 은가비, 남성 송송듀오, 더불어민주당 파랑섬 합창단, 플래시몹순으로 진행됐다.
매순서 마다 참석자들에게 즐거움과 다양한 메시지를 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참석자 모두가 춤으로 표현한 기념 세레모니인 “세상에 지지말아요” 에 맞춰 진행한 플레시몹은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라는 연대의 힘을 광장에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차별과 불평등, 여성폭력을 근절시키고 여성에 대한 인권보장을 요구하는 「거제여성대회 인권선언문」을 낭독하면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