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차례 발생한 같은 선종 선박...화재원인 조사 중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 중인 9일 밤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없이 완전 진화됐다.거제소방서(서장 김용식)에 따르면 9일 밤 9시 33분쯤 E-4안벽에서 건조중인 LPG선박에서 화재가 발생, 약 4시간만인 0시 43분 완진했다고 밝혔다.
불은 진수를 끝내고 안벽에서 마무리 공정중인 LPG선박의 선수 쪽 갑판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주말 작업을 모두 끝내고 저녁 무렵 모두 퇴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선박은 공정율 90%의 LPG(84,000톤)선으로 당일 오전 8시 30부터 오후 7시까지 20여명의 근로자가 내부작업을 하였으나 화기작업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불이나자 거제소방서는 200여명의 소방관과 차량 22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현재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8월 24일과 11월 10일 두 차례 건조 중인 LPG선박에서 불이나 협력업체 직원 4명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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